요즘 10-30대까지 선풍적인 인기인 MBTI는 자신의 성격유형을 알아보는 일종의 심리테스트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2020년 대들어 인기를 끌게 되어서 비교적 최근에 나온 심리테스트인 줄 알았는데 1944년 (그니깐 일제강점기 때네요)에 개발된 오랜 역사가 있었네요
물론 그 동안 개선과 보완되어 왔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나무위키가 손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부정확한 정보가 올라오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근래에는 신뢰성이 매우 높아졌다고 보이는데요 그래서 나무위키에서 MBTI에 대한 대략적인 정보를 얻어봤습니다
더 디테일한 정보를 얻고 싶은 분은 참고하시고요
사람의 성격을 16가지 유형으로 나눈 유형지표라는 것이네요 이 16가지 유형이 나무위키에 표로 정리되어 있습니다
일단 백문이 불여일견이라고 직접 한번 MBTI 검사라는 것을 해봤는데요 네이버에서 MBTI검색하니 첫 페이지에 뜬 무료 성격유형검사 16Personalities라는 사이트에서 해봤는데요
나무위키에 보니 '국내에서는 MBTI 검사는 마이어스 브릭스 재단과 한국 MBTI 연구소 등에서 제공하는 검사에 한정된다'는 말이 있네요 사실이라면 아마도 유사테스트인 것 같기도 합니다
근데 개인적으로는 검사결과와 평소 내가 생각하던 성향과 비슷한 것 같아서 매우 흥미로웠는데요
무료니깐 한번쯤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워낙 국내에서 화제가 되고 있어 재미삼아 한번쯤은 해볼 수는 있겠는데 이 테스트의 신뢰성은 어떻게 될까 믿을 수 있나라는 근본적인 의문이 생길 수밖에 없겠죠
심지어는 일부 대기업에서 채용에 MBTI를 활용하기도 하고 일부 기업에서는 아예 외향지향(E)만 받겠다는 채용공고도 있었다고 합니다
내가 해본적이 MBTI인지 유사테스트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나의 실제 성격과 비슷하다고 생각되었는데요 이 검사를 받은 사람 중 83%가 검사결과와 자신의 실제 성격과 일치한다고 응답했다는 조사가 있다고 합니다
혹시 이것도 바넘효과 (궁금하면 클릭)인가?
나무위키에 나온 비판에는 개발자인 작가 캐서린 쿡 브릭스(Katharine C. Briggs)와 그녀의 딸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Isabel B. Myers)가 심리학전공자가 아니었다는 점, 이자벨 브릭스 마이어스 인종차별주의자였던 점, 기반을 둔 카를 융의 심리유형론이 비과학으로 검증되지 않은 점등이 지적되고 있다고 합니다
내가 보기에는 이런 비판은 MBTI테스트의 신뢰성에 직접적인 근본적인 관련성은 아니라고 보이는데요
이런 비판보다는 이 테스트의 신뢰도와 유형론에 대한 비판이 가장 뼈아픈 것 같은데요
자기보고형 즉 자신이 직접 선택하는 다른 심리테스트의 문제점이기도 하지만 MBTI도 역시 객관적인 평가가 아닌 본인이 선택이므로 실제모습과 의도적이든 의도치 않았던 다를 수 도 있다는 점입니다
가령 의식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실제의 모습과는 다른 무의식 중에 가장 바람직한 것을 고른다거나 자신의 이미지라고 믿고 있는 것을 고를 가능성도 있다는 점이죠
또한 신뢰도를 측정하는 검사- 재검사 신뢰도가 있는데 이것은 여러 번 반복해서 검사한 결과가 얼마나 일치하는가를 평가하는데요 MBTI는 또 다른 성격분석 테스트인 BIG5보다 낮게 나왔다고 합니다
또 다른 비판인 유형론도 상당히 의미가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이런 몇 가지 유형으로 나눈 결과에 대한 비판이라고 보면 됩니다
과거에 혈액형으로 사람의 성격을 4가지로 분류하는 것이 유행한 적이 있었죠 그때도 흔히 하는 비판이 사람의 성격이 4가지뿐인가 이런 지적이었습니다
MBTI는 그래도 4배인 16가지이지만 수십억의 인간을 16가지로 분류한다는 것의 한계가 존재할 수밖에 없겠죠
그리고 인간의 내면에는 한 가지 성향만이 아니고 여러 성향이 섞여 있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같은 분류 안에서의 정도차와 이질성을 측정하지 못한다는 한계도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사람일지라도 성향의 정도, 환경, 조건, 심리상태등에 따라서 항상 일관된 성향의 태도와 결정을 하는 것도 아니겠죠
이 테스트의 기반이 된 카를 융도 극단적인 유형보다 중간적인 유형이 더 많다고 보았다고 하네요
물론 MBTI는 유형별 분류는 거시적 큰 틀의 방향성을 보여주는 것이다라는 반박도 있다고 하는데요 틀렸다고도 할 수 없겠지만 한계인 것도 부인할 수 없을 것 같네요
그래서 이런 유형별분류가 아닌 점수제 심리테스트가 있다고 하는데요 그것이 바로 앞에서 말한 BIG5입니다
BIG5는 각 성향별 점수제로 보여주는 성격테스트인데요 나무위키에서는 MBTI보다 더 신뢰도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합니다
이것도 궁금하면 한번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합니다 이것도 무료지만 개인정보제공 동의절차가 있네요
나무위키에서는 신뢰도가 BIG5가 더 높다고 하는데 왜 대중적 인기는 MBTI가 선풍적일까?
직접 두 개의 테스트를 해보니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은데요 기본적으로는 유형별과 점수제의 차이인 것 같습니다
유형별에서는 당신이 어떤 성격이다라고 딱 집어서 말해주는데요 점수제는 각 성향별 점수를 보여주니 한 번에 감이 안 오더군요
그리고 점수제이다 보니 80- 90점대나 10-20점대 정도면 어떤 성향의 결과가 나왔구나라고 이해할 수는 있는데 애매하게 40-60점대가 나와버리면 내 성향이라고 말할 수 있는 건지 한 번에 인식되기가 어려울 수 도 있을 것 같네요
앞에서 말했듯이 유형별의 한계에도 불구하고 딱 집어서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단순화된 점이 대중들에게 더 큰 어필을 할 수 있었던 점이라고 합니다
흔히들 심리테스트나 운세같은 것을 보면 그냥 재미로 봐라고 교과서적인 결론을 내리죠
사람의 심리는 고정불변이 아니고 나이에 따라서 상황에 따라 경험에 의해 그리고 생각의 변화등에 따라서 변해간다고 합니다
그리고 같은 유형으로 분류되어도 극단적인 유형보다 중간적인 유형이 더 많고 개인의 내면에는 한 성향만이 아닌 다양한 성향들이 섞여있는 경우가 많다고 하죠
가령 가장 외향적일 것 같은 연예인이나 유명인들 중에 원래 내성적이었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죠
따라서 이런 성격분류를 맹신해서 자신이나 타인을 규정하고 틀을 만든다면 그것이 자신의 발전과 타인과의 관계에서 문제점을 야기할 수 도 있겠네요
수십억의 인간을 16가지로 분류하는 것은 개인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맞을 수 도 있고요 아닐 수 도 있을 것 같은데요
하지만 이런 한계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성격과 성향을 더 잘 이해하고 그 성향과 성격에 맞는 조언과 접근법을 얻는 긍정적인 기능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간과 그렇고 인간세상도 그렇고 변수가 많아서 여러 변수들이 있을 수 있고 인간은 고정되어 있지 않다는 점도 고려하며 MBTI를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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