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두번에 걸쳐서 성선설 성악설 그리고 성무선악설에 대한 나의 생각을 썼는데요
이제 결론을 내리고 싶었습니다
인간의 본성이란 한자로는 本性 근본 본자와 성품 성자입니다 인간의 근본적인 성품 타고난 천성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영어로도 본성 human nature 인간의 천성 타고난 성품이라고 해석할 수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인간의 본성 즉 근본이 되는 성질 성품은 성선설 성악설 성무선악설중에서 성무선악설이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간단히 말하면 본성 즉 인간의 근본이 되는 성질은 생존이나 성욕같은 본능이고 선과 악의 개념은 근본적인 성질은 아니라고 봤습니다
성무선악설과 선과 악의 개념에 대한 나의 생각은 아래 링크의 이전 글을 보면 더 잘 이해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선설과 성악설은 틀린 말인가라고 묻는다면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일단 인간의 본성에 선과 악의 개념으로 설명하는 것은 본성이 아니고 그 본성이 인간사회에서 표출되는 현상을 설명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이전에도 말했듯이 선과 악의 개념은 자연(nature)이나 천성(하늘이 준 성품)도 아닌 인간의 문화적 산물이라고 봤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인간의 본능이 우선시 되어 자기중심적인 이기적인 형태로 표출된다면 그것은 악이 되고 성악설의 근거가 됩니다
생존과 성욕으로 대표되는 본능은 자신이 우선 살아남아야 하고 자신의 유전자를 남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기에는 경쟁이 수반하게 되는 경우가 많겠죠
하지만 인간은 오랜 기간 집단 생활을 해왔습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다는 말이 무의미한 말이 아니죠
그런 의미에서 인간의 DNA에는 집단생활에 적합한 DNA를 가지고 태어났을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되는데요 개의 경우도 본래 성질은 야생의 것이였으나 오랜 기간 인간에게 길들여지면서 인간에 충성하는 길들여진 DNA를 타고났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교배도 가능한 사실상 같은 종인 늑대는 어린 개체부터 키워도 대부분 길들여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맹자가 말한 동물적인 부분과 인간적인 부분은 어쩌면 인간의 동물적 본능과 집단생활에 적합한 DNA를 말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전에도 말했듯이 선과 악의 기준은 집단유지에 도움이 되면 선이고 해가 되면 악이 되었을 것이라는 전제에서 보면 인간의 집단생황에 적합한 DNA는 결국 선이 되는 것이죠
하지만 이런 DNA가 인간에게 있다고 하더라도 인간의 근본적인 성질 성품으로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하고요 인간은 동물부터 출발하였기 때문에 오히려 맹자도 말한 동물적인 부분이 인간의 본성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결론을 내리면 인간의 본성 즉 인간의 근본적인 성질 성품을 설명하는데는 성무선악설이 더 적합하고 선과 악의 개념으로 설명하는 성선설과 성악설은 인간의 본성이 인간사회에서 어떻게 표출되는가에 대한 설명이라고 생각됩니다
선과 악의 개념이 자연이 아닌 인간사회의 산물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성선설과 성악설 그리고 성무선악설 모두는 결국 교육과 환경의 중요성에 대한 결과로 모아집니다 인간의 본성이 무엇이든 결국 인간이 할 수 있는 것도 이것밖에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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