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에 피로감을 호소하는 젊은 세대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간관계를 최소화하고 자발적 아웃사이더가 되기도 한다고 하는데 대학생 889명 직장인 22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대학생 45.8% 직장인 55.6%가 그와 같은 경험이 있다고 합니다
이외에도 다른 조사에서는 20대 4명중 1명이 새로운 인간관계를 만들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등 여러 조사에서 이런 현상이 발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런 현상에 의해 관태기, 티슈인맥, 인맥다이어트와 같은 신조어등이 나타나고 있다고 합니다
관태기는 관계+권태기, 티슈인맥은 한번쓰고 버리는 티슈와 같은 인맥으로 단발성 비연속성 즉흥적 인간관계, 인맥다이어트는 의도적으로 인간관계를 정리하는 행위를 말합니다
이런 현상에 대해 그 이유를 혼자가 편해서, 인간관계에 지쳐서,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 받을 일어 없어서등으로 대답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처럼 인간관계를 최소화하려는 경향에 대해 한국사회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각자도생이 일상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심리적, 경제적, 시간적 여유의 부족, 인간관계가 한정된 자원을 합리적으로 배분하는 경제활동을 닮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있습니다
또한 오프라인이 아닌 온라인에 익숙한 세대이고 집단보다 개인을 중시하는 세대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이와 같은 분석들은 타당성이 있는 듯 하지만 한가지가 빠져 있는 듯 합니다
인간관계에는 경제적 사회적 관계외에도 심리적 관계도 있습니다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외로움을 극복하고 소통하며 정서적 유대감과 심리적 안정감을 얻습니다
그래서 타인과의 관계가 필요합니다
이런 인간이 타인과의 관계를 회피한다는 것은 인간의 정신적 심리적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인간은 타인과의 관계에서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크다면 그 관계를 회피하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인간관계에서의 스트레스와 갈등이 오늘 날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존재하였습니다
그럼 무엇이 오늘날의 인간에게 인간관계를 회피하게 만드는 원인은 다른 곳에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아마도 인터넷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즉 인터넷, 게임, 영상등과 성장한 현세대는 타인과의 관계보다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도구와 소통에 더 익숙해졌을 것입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심심하거나 도움이 필요하면 타인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럴 필요없이 혼자서도 재미있게 놀 수 있고 인터넷을 통해 쉽게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터넷, 게임등은 나중에 놀아주었다고 도움을 주었다고 그에 대한 보답을 바라지도 않습니다
타인과 부대끼며 쌓아왔어야 할 인간관계의 연습부족이 타인과의 관계속에서 유발되는 갈등과 스트레스 면역력의 결핍을 초래한 것이 아닐까합니다
이런 인간관계의 연습부족이 인간관계에서의 갈등과 스트레스에 쉽게 지치게 만들고 회피하게 된 것일 수 있습니다
인간이 편리와 편의를 위해 만든 도구인 인터넷등이 인간의 체질과 라이프스타일에 영향을 끼친 결과일 수 있습니다
이런 인간관계에서의 스트레스는 현대사회의 애완동물 반려동물산업의 번창을 초래한 이유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인간은 심리적 정서적으로 누군가와 소통 유대감 안정감을 얻어야 하지만 인간관계 면역결핍증으로 인간과의 관계가 벌어진 틈을 동물이 채우고 있다는 것입니다
동물과의 관계가 인간관계를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지만 인간에 비해 많은 요구나 배려 간섭 신경을 쓸 필요가 없습니다
인간관계 회피 그리고 애완동물산업의 번창등을 보면 미래에 로봇과 AI가 인간의 일상생활에 깊숙히 들어왔을 때 인간의 미래상이 어떻게 변할지 어느 정도는 예측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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