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첫 눈은 안왔지만 아마도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는 첫눈에 반한 사람들이 있을 것 같은데요
누군가를 보고 첫눈에 반한다는 것은 얼핏보기에는 비과학적인 설명할 수 없는 운명적인 만남처럼 들리기도 하는데요
또는 어떤 사람들은 단지 외모만 보고 이쁘다거나 잘생겼다정도의 호감아닌가라고 평가절하하기도 하더군요
'첫눈에 반하다'를 경험한 내가 보기에 틀린 말은 아닌데요 하지만 아주 작은 일부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내가 할 말도 그런 작은 일부분일 수 도 있겠네요
심리학에서는 첫눈에 반하는 심리에 대해 단지 운명적인 만남이라든가 외모에 반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지 않습니다
나의 경험에서도 그러합니다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건 나의 경험이니 이걸 예를 들 수 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첫눈에 보는 것은 가장 먼저 외모니깐 외모에 반한 것이라는 설명이 아주 틀렸다고 할 순 없겠죠 실제로 외모가 휼륭한 사람에게 첫눈에 반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디 잘생기고 이쁜 사람이 한둘 일까요?
그렇다면 첫눈에 반한다는 것은 외모만으로도 설명하기에는 부족할 것 같습니다
첫눈에 반한다 라는 것은 단지 "우와 잘생겼다 이쁘다 섹시하다" 이 정도 수준의 감상이 아닙니다 경험한 사람은 알겠지만 머릿속이 하얘지고 아무 생각없이 그 사람을 응시하게 됩니다 세상 다른 것은 보이지 않고 그 사람만에게만 초점이 모이고 집중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운명적인 만남일까?
나의 경우는 그 사람이 좋았고 그 이유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을 안해봤던 것 같은데요 사랑에 무슨 이유가 있어? 라는 말도 있긴 합니다
하지만 나중에 사랑의 열정이 지나가고 궁금해지기 시작했는데요 왜 내가 그 애한테 반했을까?
그 후에는 다시는 느끼지 못한 첫눈에 반하다라는 그 감정이 왜 다시는 생기지 않았던 것일까 ?
그 애가 완벽한 여자였기 때문에 다른 여자들은 눈에 안찼던 것일까?
운명적인 만남이 다시 오지 않았기 때문일까?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이유를 알 것 같았는데요 바로 내가 좋아하던 일본연예인이였습니다
그 연예인과 외모도 이미지도 분위기도 비슷한 면이 있었던 것이죠
그럼 또 궁금해지는 건 왜 그 연예인을 좋아하게 되었을까인데요 어쩌면 그 이유는 나의 엄마일 수 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내가 성장하는 동안 가장 많이 날 사랑해주시고 가장 익숙한 느낌이죠
어쩌면 엄마의 영향뿐만 아니라 내가 성장하면서 여기저기서 습득한 정보를 조합하여 무의식중에 형성한 이상형의 이미지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끔 이 글을 찾아오시는 분들이 있네요
첫눈에 반하는 것과 금사빠랑 비슷한 부분이 있는데요
역시나 개인적인 경험인데 첫눈에 반한다는 것은 역시나 외모나 이미지등에 끌린다는 것으로 봐야되는데요
그래서 위험성은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 사람의 내면이나 성격,취향, 성향이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 수 도 있거든요
그리고 또한 그 사람도 내가 좋아하는 만큼 나를 좋아하는가의 문제도 있을 수 있겠죠
영화에서는 첫눈에 반하고 그 사람이 실제로 완벽한 사람으로 묘사되곤 하지만 실전은 다른 경우가 많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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