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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하니 한강 논란 -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본다?

by 심미안수 2024. 10. 24.

내가 유일하게 가끔이지만 보는 코미디프로가 SNL인데요

 

패러디 풍자등이 나와서 재미있는 경우가 있거든요

 

패러디 풍자의 경우는 흉내내기가 많고 과장하기도 하죠

 

코미디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공격성을 내포하고 하는데요 상대를 웃음거리로 만든다는 건 상대를 밑으로 끌어내린다는 것이기 때문이겠죠

 

잘난 사람이라면 웃기지 않죠

 

이번에 SNL에서 하니, 한강의 패러디가 나와서 논란이 되었다고 하는데요

 

어눌한 한국어의 하니? 실눈 뜬 한강? 인종차별, 외모비하 이런 비판이 있었다고 하죠

 

 

나도 봤는데 처음에는 하니패러디부분에서 내가 보기에는 하니를 희화화보다는 국회의원과 한화오션 사장을 풍자한 것으로 이해했거든요 

 

어눌한 한국어라고 하는데 SNL에서의 하니는 그렇게 한국어가 어눌하다는 느낌은 아니고 어린 귀여운 하니의 말투를 흉내내려고 하는 것으로 보였고요

 

실제 국정감사에서는 하니가 한국말을 못알아들어 웃음이 나오기도 하는 화기애애?한 장면이 연출되기도 하는데 SNL에서는 못 알아듣거나 말실수하는 그런 장면도 안나오네요

 

웃음소리를 지적하는 기사를 봤는데 웃음소리효과음은 국회의원이나 한화오션사장을 풍자할 때 크게 나오고요 하니가 말할 때는 거의 안 들릴 정도 이게 웃음소리인지 헷갈릴 정도로만 나오더군요

 

웃음소리효과음만 보면 제작진의 의도는 국회의원과 한화오션 사장을 풍자라고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어디서는 풍자에 메시지가 없다

 

난 하니 패러디의 메시지를 어린 예쁜 귀여운 여자아이돌에 국회의원 한화오션사장등이 국정감사에서 정신못차리는 모습을 풍자하고 있다고 봤거든요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 출석차 국회를 찾은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로 인해 같은 날 같은 층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이 파행을 겪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위원장이 하니를 따로 만난 것을 두고 여야가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출처:중앙일보] 

 

하니는 직장내 괴롭힘으로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했는데 같은 층의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이 파행?

 

위의 사진속의 왼쪽 문앞의 여성이 최민희 위원장인데 하니사진찍는것에 열심히네요 ㅋ

 

저 나이에도 아이돌 열성팬이 있군요 

 

 

정 사장은 올해 한화오션 사업장에서 5명의 원·하청 근로자가 숨진 사안 때문에 이날 국정감사 증인으로 채택됐다. <조선일보>

 

한화오션 사장은 5명의 근로자가 숨져서 국정감사 증인으로 나왔는데 웃으면서 하니와 셀카를 찍어서 한바탕 논란이 되었죠

 

 

 

'뉴진스 하니' 인증샷 경쟁에 국회 술렁...웃으며 들어가 울며 나온 하니 - 머니투데이

걸그룹 뉴진스의 베트남계 호주인 멤버 하니(팜하니)가 아이돌 따돌림과 직장 내 괴롭힘 문제에 대해 증언하기 위해 15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참고인으로 출석했다. 국제무대에서 높

news.mt.co.kr

 

위의 기사에 보면 하니가 국회에 들어가서 수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찍는 사진들이 있는데요

 

직장내 괴롭힘 그리고 5명의 근로자 사망등 무거운 주제의 국정감사 그리고 국회에서 마치 아이돌 팬미팅같은 모습이 보이는 것이 풍자의 소재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SNL에서는 이런 모습을 풍자하고자 한 것이지 하니자체를 풍자하고자 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물론 직장내 괴롭힘으로 하니가 국회에 국정감사에 부른 것이 타당한가에 대한 여러 의견이 있긴 하더군요 

 

 

 

직장내 괴롭힘이라는 주제로 국정감사에 왔는데 울기도 했지만 웃기도 하고 인사잘하고 귀여운 표정 몸동작등이 볼 수 있는데요 그러니 국정감사 분위기도 무겁게 느껴지지가 않고요 언론들도 이런 모습들만 담고 있더군요

 

이건 하니를 비판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요 아마도 여자아이돌로서 이런 인사나 표정 몸동작등은 연습이 되어 몸에 배어있는 것이 아닐까 싶거든요

 

(나 역시 어리고 이쁘고 귀여운 여자한테는 약한가 보네 ㅋ)

 

 

어눌한 한국어를 흉내내서 인종차별?이라고 비판을 하는데요 난 SNL에서 하니의 한국어가 어눌하다고까지 느끼지 않았지만

 

요새 아이돌중에 외국인들이 많아서 이런 서툰 발음 한국어등을 귀여움 예쁨으로 이미지화하기도 하던데요

 

개그소재로 쓰기도 하고요

 

가령 일본출신에서 '엉덩이해봐' 이런 식으로 개그소재(일본인이 O발음을 제대로 못하죠)로 쓰고요 그럼 일본출신아이돌도 그걸 기분나빠하거나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고요 오히려 자신의 서툰 한국어를 자신만의 어필할 매력, 재미?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더군요

 

 

하니의 경우도 유병재? 유튜브에서 하니를 흉내내는 콘텐츠가 있는데요 거기에 하니도 출연해서 자신을 흉내내는 유병재의 모습을 보고 즐거워하던데?

 

 

그래서 이런 건 상황이나 개인관계, 개인에 따라서 다르게 평가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가장 중요한 건 본인이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가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한강패러디의 메시지는 한강의 노벨상수상으로 온 나라가 한강신드롬 독서붐현상 나타나고 있는데 이것은 독서붐이 아니라 한때의 유행따라하기 인증하기 이런 현상을 풍자하고 있다고 보고요

 

실눈으로 한강의 모습을 흉내낸 것을 외모비하라고 하는데요 흉내낼때 과장이 들어가기 마련이고요

 

마찬가지로 중요한 건 한강 본인의 생각이지 않을까 싶네요

 

많은 사람들에게 재미와 웃음 줄 수 있다면 그 정도는 괜찮다거나 이건 선을 넘었다거나 

 

이젠 패러디전에 당사자의 허락을 구해야 되나?

 

 

 

 

사람은 누구나 보고 싶은 것만 본다는 말이 있죠

 

누구는 하니와 한강을 보는데 난 국회의원과 한강신드롬의 풍자를 봤던 것이겠죠

 

이건 이미 한강고양이를 보고 느꼈던 것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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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근데 백종원도 패러디했는데 백종원은 누구하나 말해주는 이가 없네

 

남자라서인가? 급이 달라서 인가?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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