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한강 고양이 챌린지가 유행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는데요
처음에는 그런가보다 했는데
왜냐하면 이런 밈, 유행등은 이미 익숙해졌으니깐요
영상을 보니 고양이로 귀여움? 이런 안무네 그 정도 느낌
근데 또 우연히 뉴스 앵커가 관련 소식을 전하면서 한강 고양이 챌린지가 자기네 방송에서의 멘트라고 자랑? 아무튼 이런 멘트를 하더군요
한강 고양이 챌린지 밈 유행보다 이 챌린지의 출처가 뉴스멘트였다는 것이 더 웃시고 재밌다고 느꼈는데요
2021년 12월 27일 MBN 뉴스7의 보도장면이었는데 당시 기록적인 한파가 몰아치며 ‘지하철역 동파사고 물벼락’이란 주제와 함께 보도된 영상 중 서울 뚝섬한강공원 쪽 한강이 꽁꽁 얼면서 한 고양이가 그 위를 사뿐사뿐 걸어가는 장면에 함께
기자의 멘트가 바로 “꽁꽁 얼어붙은 한강 위로 고양이가 걸어 다닙니다”였다는 것입니다
의아하면서도 신기했던 건 누군가는 이 장면에서 무언가 재미를 느끼고 찾았다는 건데요
그래서 이런 밈이 돌고 챌린지가 유행하는 것이겠죠
내가 보기에는 그냥 한파가 심해서 한강까지 꽁꽁 얼어붙었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유행의 이유를 잘 모르겠는데?
과거의 <귀요미> <비의 깡>등은 재미를 느끼고 쉽게 유행의 이유도 알 수 있었거든요
유행의 이유는?
위의 이투데이 기사를 보면 <한강 고양이 챌린지> 이전에 유행했던 뉴스밈으로 <불쾌지수녀> <제주도 찐 사투리>도 소개되어 있는데요
이 두 가지의 유행이유는 이해할 수 있었는데요
한강 고양이는?
< 영상과 대본의 완벽한 일치. 진짜 꽁꽁 언 한강 위를 건너는 고양이와 이를 그대로 전하는 정직한 멘트는 딱딱한 뉴스라 하기엔 뭔가 모를 말랑함까지 느껴졌죠. 거기다 그 멘트가 왠지 모를 리듬감을 느끼게 한 건데요. 귀엽고 순수한 영상과 리듬감 있는 멘트 - 이투데이>
그러니깐 한파의 심각성을 전하는 뉴스에서 귀여운? 고양이가 나왔고 그 장면을 그대로 멘트하는 것에 재미를 느꼈나 보네요
해설을 보니깐 이해가 가는데 내가 해설을 듣기 전까지도 <한강 고양이>는 이해를 못했던 건 아마도 내가 고양이나 동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기 때문인 것 같네요
그래서 <꽁꽁 얼어붙은 한강위로 고양이가 걸어다닙니다>에서 고양이가 아니라 꽁꽁 얼은 한강을 의식하게 된 것이겠죠
하지만 안무가 더해져서 귀여움(여기서는 사람과 안무의 귀여움이죠)이라는 요소가 보이니깐 <한강 고양이 챌린지>는 이해할 수 있게 된 거고요
나에게 해설이 필요한 경우가 얼마 전의 비비의 밤양갱이 생각나네요
한국말인데도 해설이 필요하다는 건데 이건 유행이나 밈뿐만이 아니라 인간관계 남녀관계에서도 유효하네요
<한강 고양이>가 해석이 필요했듯이 결국 언어이상의 설명이 필요하다는 건데 결국 그건 소통 대화가 필요하다는 말이지 않을까?
인간은 자신의 관심과 관점에서 보고 이해하니 같은 영상을 보고도 다른 것을 볼 수 있네요
하긴 그러고보니 이런 심리테스트들이 있기도 하네요
두 사람이 보인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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