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국제고 교가화제 - 국뽕지린다?

 

야구를 좋아하지 않아서 국제경기정도나 보는데요

 

일본의 고교야구대회 고시엔이 있는데 여기서 교토국제고가 4강에 진출했다고 합니다

 

교토국제고는 한국정부의 인가를 받은 한국계 학교로  1947년 교토조선중학교로 시작하여 1963년 고등부개관하였고 운영상의 어려움등으로 2004년 교토국제고로 바꾸면서 일본정부의 인가를 받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일본학생들도 받게 되었다고 하네요

 

민단에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일본양쪽 정부의 인가를 받아 지원금도 양쪽에서 받고 있다고 합니다  

 

현재는 학생들의 70% 정도는 일본국적이라고 하는데요 

 

 

전통이라고 하는데 (신기하게도 일본이 전통을 좋아하죠) 경기를 해서 이긴 팀은 다시 한번 교가를 부르고 진 팀은 그걸 듣고 있어야 된다고 하네요

 

구닥다리같은 전통같긴 한데 아무튼 교토국제고가 4강까지 진출하고 NHK에서 중계를 해주는데 교토국제고의 교가가 방송에 그대로 나왔나 본데요

 

교가가 화제가 되었네요

 

교토국제고의 교가가 한국어라고 하는데요 

 

한국계 국제학교이고 원래 재일교포들의 학교였기 때문에 그럴 수 있겠죠 물론 이것도 일본인들이 보기에는 이상하거나 불편할 수 있겠지만 

 

근데 더 눈에 띄는 건 가사인데요

 

동해바다 건너서 야마도(大和)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아침 저녁 몸과 덕 닦는 우리의
정다운 보금자리 한국의 학원

 

 

1절의 가사인데요

 

내가 보기에는 지리는데? 국뽕이

 

NHK에서는 한국어 교가의 가사를 일본어번역을 자막으로 방송하였다고 하는데요

 

동해를 동쪽의 바다, 한국의 학원을 한일의 학원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논란을 의식했는지 번역은 교토국제고에서 제공했다고 자막까지 달았네요

 

사실이라면 교토국제고입장에서는 일본어가사를 바꿔 논란을 피하고 싶었겠죠

 

 

 

 

개인적으로는 동해, 한국의 학원보다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라는 가사에 꽂혔는데요

 

야마토는 나라현 일대를 가르키는 지명이였고 이 지역에서 일본의 첫 고대국가가 야마토정권이고요 아스카문화가 발생한  시기이라고 하는데요

 

당시 고구려 백제 가야 신라등에서의 선진문물 전수받아 발전하게 되고 고대국가 형성하게 된 거죠

 

철기, 한자, 불교, 농사법, 건축 등 선진문물이 전해졌고요 인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운 건 한자인데요 한자는 중국문자인데 일본어가 한자를 쓰고 있죠 가나도 한자의 간략형이라고 하죠 

 

일본극우나 한국의 토착왜구같은 인간들은 한국이 한자를 버려서 멍청하다거나 한국인에게는 어렵다는 정신승리를 하는데 그 한자를 전해준 게 한국의 조상들이었다는 것이죠 ㅋ

 

한글이 그때 있었으면 지금의 일본인들은 선진적인 문자의 혜택을 누리고 있었겠네요 ㅋ

 

이때 한반도에서 많은 사람들이 동해를 건너서 야마토땅으로 갔던 것이죠

 

삼국시대와 일본고대의 역사를 알면 매우 흥미로운 것들이 많은데요

 

한반도에서 선진문물을 가지고 일본으로 건너간 사람들은 당연 막강한 권력을 갖게 되고요 심지어 일본왕을 바꿀 수 있는 권력을 누리기도 하고요 (소가씨) 일왕계가 백제계라는 것은 더 이상 안비밀이기도 하죠

 

 

교토국제고의 교가는 그때 당시의 한국인의 조상들의 모습을 노래하고 있는데요

 

원래는 교토국제고가 한국학교였기 때문에 

 

과거 일본에서 한국학교 그리고 재일교포라면 차별을 받거나 심리적 위축을 가질 수 있는데 고대역사를 통해 한민족으로서 민족적 정체성과 자부심을 심어주기 위한 교가였던 것 같은데요

 

 

아무튼 교토국제고의 일본어가사를 바꾼 노력에도 불구하고 교토국제고의 한국말 교가는 일본에서도 화제라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한국말이란 점, 일본해가 아닌 동해라고 한 점 (어떻게 알았지?)등이라고 하네요

 

사실 "야마토 땅은 거룩한 우리 조상 옛적 꿈자리" 이 부분도 일본입장에서는 잘 알지 못하는 또는 인정하고 싶지 않은 역사이므로 아는 일본인들은 더 거부감을 가질 수 도 있겠네요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 알면 알수록 당시의 한반도와 일본열도의 관계가 매우 흥미로워지더군요 ㅋ

 

 

한국언론에서는 국뽕에 차서 보도를 하고 있고요 일본에서는 거부감으로 이른바 혐한 발언도 나오고 있다고 하네요

 

한국언론 일부는 테러위험까지도 걱정하고 있고요 

 

과거에 조선학교에 대한 시위와 테러행위가 있긴 했죠

 

하지만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고 윤석열정권이 그렇게 빨고 엎드려서 한일관계가 좋다고 자화자찬하니 설마 ㅋ

 

 

 

 

<교토국제고는 혐오 발언들이 자칫 학생들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않을지 걱정하는 모습이다. 백승환 교토국제고 교장은 "악성 댓글에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했지만 보지 않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며 "어린 학생들의 스포츠인 만큼 정치나 이념이 아닌 스포츠로 봐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국일보>

 

 

결승가서 우승까지 해버리면 일부?일본인들 발작버튼 눌러지는 거 아닌가 모르겠네요

 

만약 그렇게 되면 일본어버전의 교가를 만들라는 압박을 받을 수 도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교토국제고의 교가와 전원 까까머리가 인상적인 일본고교야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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