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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 열애설과 사과문 - 팬덤문화

by 심미안수 2024. 3. 10.

에스파의 카리나가 이재욱과의 열애설을 인정하자 팬들이 엄청난 실망과 분노를 sns등에 표현하였다고 하는데요

 

중국팬들은 에스파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앞에서 트럭시위까지 하였다고 합니다 

 

 

뒤이어 한국팬(여팬이라는 말도 있고요) 트럭시위를 했다고 하네요

 

 

 

'팬잘알컨셉 카리나, 여자가 말을 뱉었으면 컨셉이라도 지켜야' 등의 문구도 있었다고 하는거 보니 여팬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기는 하네요 

 

카리나가 어떤 말을 뱉었는지 궁금하긴 합니다 

 

그 후에 카리나가 자필 사과문을 올렸다고 하는데요

 

 

 

SM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카리나 이재욱의 열애설이후로 9%가량 빠졌다고 합니다 

 

한국커뮤니티들과 언론들 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화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카리나의 자필 사과 편지는 중국 네티즌들에게도 화제가 됐다. 하루도 되지 않아 웨이보에서 ‘유지민(카리나 본명) 사과’ 해시태그는 8300만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9500개의 관련 게시글이 올라왔다.- 조선일보>

 

저 멀리 영국의 BBC에서 보도가 되었다고 합니다 

 

<BBC는 6일(현지시간) 'K팝 스타 카리나, 연애 공개 후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분노한 팬들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비난하자 K팝 스타는 비굴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 연합뉴스>

 

 

국제적으로 이런 화제와 논란?이 되는 것은 그만큼 KPOP과 한국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할 수 도 있겠는데요

 

이런 풍경이 한국인들에게는 그리 낯선 모습은 아닐 것입니다

 

아이돌이나 연예인의 열애설이 터지면 특히 팬들을 중심으로 큰 논란이 되어 왔으니깐요

 

 

 

카리나의 열애설 이후의 팬들의 반응과 트럭시위 그리고 카리나의 자필사과문등의 현상을 대해서 그 원인에 대한 분석이 있는데요

 

첫번째로는 BBC기사를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英 BBC, '카리나 사과문' 조명…"K팝 산업, 압박으로 악명 높아" | 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최재서 기자 = 영국 BBC 방송이 열애설로 사과문까지 써야 하는 K팝 산업의 현실을 조명해 이목을 끌고 있다.

www.yna.co.kr

 

<현재까지도 열애설 인정은 팬들 입장에서 불미스러운(scandalous) 일로 받아들여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K팝 스타의 소속사들은 그들을 '연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romantically obtainable) 아이돌로 세일즈하고 싶어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소개했다.>

 

아이돌산업이라는 것은 유사연애의 특성을 갖는다는 것이죠

 

따라서 열애설이 터지게 되면 실망감과 분노감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겠죠

 

여기까지는 흔히 알고 있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학교당길 때 연애인좋아해본 경험들은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겪었던 일이었고 거기에는 유사연애? 동경? 짝사랑? 머 이런 비슷한 감정을 겪어봤을 테니깐요 

 

이런 경험을 통해서 강도나 적극성 또는 옹호와 비판에서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이해하는 것은 어렵진 않을 것입니다 

 

오늘 날에는 더욱 적극적으로 자신들의 의견을 주장하고 표현하는 시대이고 매체의 발달등으로 그런 환경도 되었고요

 

 

 

또 다른 분석이 있는데요 바로 팬덤문화입니다

 

 

 

팬덤

팬덤 (Fandom)은 어떤 대상의 팬 들이 모인 집단 을 일컫는 말이다. 텔레비전의 보급과 대중문화의 확산으

namu.wiki

 

 

나무위키에 보면 팬덤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팬덤이란 fan +dom인데 dom이 지위 영토 상태로 나오는데요 원래 domination 지배의 의미가 있는 걸로 아는데요 

 

지배의 의미로 보면 다음의 분석이 좀 더 이해하기 쉬울 것 같습니다 

 

 

 

"카리나 널 내가 어떻게 키웠는데"…열애설에 팬들 광분 왜

25년 전 H.O.T. 문희준과 베이비복스 간미연의 스캔들이 불거졌을 때 H.O.T. 팬들로부터 커터칼과 혈서를 받은 건 간미연이었다. 그러나 지난주 에스파 팬들로부터 협박 섞인 ‘시위 트럭’을 받은

n.news.naver.com

 

 

<K팝 문화는 BBC의 지적대로 ‘악(惡)’할까? 최근 아이돌 열혈 팬들의 감정은 스타에 대한 동경보다는 자녀에 대한 ‘타이거 맘’의 애착에 가깝다. 카리나를 향한 팬들의 비판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너를 그 자리에 올려놓은 건 마이(에스파 팬덤)들이다”,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고 자랑스러운 가수가 되겠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식이다. 한마디로 "내가 너를 어떻게 키웠는데!"라는 정서가 깔려있다. 이른바 '양육자 팬덤'이다.- 중앙일보>

 

중앙일보의 기사내용을 보면 팬덤이 아이돌을 동경하는 수준이 아니고 팬덤이 아이돌을 키운다는 정서를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즉  카리나의 열애설은 아이돌로서 잘못된 행위이다는 지적인 것이죠

 

<이처럼 팬덤 문화가 보여주는 팬 생산성은 이제 수용자들이 단순 소비자의 차원도 넘어서서 자신들 스스로가 실제로 생산하는 진정한 의미의 생비자(prosumer)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나무위키>

 

카리나의 열애설애 대한 팬텀의 반응은 단순소비자의 의식이 아니라 생비자 (prosumer) 의 의식과 연결되는 지점이 있는 것 같네요 

 

정치판에서도 팬덤정치가 논란이 되곤 하는데요 정치판의 팬덤도 단순 지지자가 아닌 비슷한 경향을 보여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원인으로 미디어기술을 꼽고 있는데요 

 

<TV 등 대중매체에서 일방향적으로 아이돌을 접해야만 했던 팬들은 이제 SNS에서 아이돌과 일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게 됐다. 이런 소통은 ‘버블(스타의 메시지를 1:1 채팅방으로 수신하고 답장할 수 있는 구독형 메신저)’ 등 팬 플랫폼으로 상품화됐다. 메시지를 자주 보내는 아이돌들은 ‘효자, 효녀 아이돌’이라며 입소문이 나고, 반대로 소통에 소홀하면 비난받는다 - 중앙일보>

 

카리나가 효녀 아이돌중에 하나였다고 합니다 

 

다른 아이돌의 열애설보다 카리나의 열애설이 더 큰 반향을 일으키게 된 이유 중에 하나로 꼽고 있기도 합니다

 

멀리 떨어진 이미지가 아닌 직접 소통하는 아이돌은 친근감을 주기도 하지만 열애설로 배신감이 더 커졌다는 것이죠

 

 

K팝에서 스타탄생을 위해 하드코어팬의 화력이 필수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정치판도 비슷하죠

 

결국은 나는 위의 세 가지 원인이 다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보는데요

 

아이돌산업의 한 단면이기도 하죠 

 

이런 문제가 일시적으로 지나가는 현상일 수 도 있는데 어쩌면 아이돌산업에서 팬덤과의 관계의 새로운 방향을 고려해야 될 수 도 있겠죠

 

아예 아이돌활동중에는 연애금지를 약속한다거나 몇 년 동안으로 합의를 본다거나 아님 아이돌활동과 연애 병행을 공표한다거나 머 이런 것도 방법이 되려나

 

아무튼 아이돌과 팬이 상처받지 않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해결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보니 아이돌산업에 대한 스릴러애니 <퍼펙트블루>가 생각나네요

 

일본스럽지만 아이돌산업의 한 단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퍼펙트블루 해석 평 결말 - 일본적인 그러나 독특한 (1999년) (페미니즘 관점 추가)

주의 : 결말까지 스포가 있습니다 퍼펙트블루는 참 일본적인 소재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돌(아이돌문화가 일본이 원조하는 말이 있더군요) 성인배우라는가 스토커(오타쿠) 정신

xodhkd.tistor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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