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이자 세계최강 바둑기사 신진서가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5회 농심신라면배 세계최강바둑 이른바 바둑삼국지 한중일전에서 최종주자로 나서 6연승으로 한국우승을 이루었다고 합니다
이로서 한국은 이 대회 4연패를 달성하였다고 하는데요
농심신라면배는 한중일 각국의 대표기사가 5명씩 출전하여 승자가 패할 때까지 계속 대국하여 최종승자의 국가가 우승하는 국가대항전 성격의 대회라고 합니다
최종 3라운드에는 한국은 신진서 9단만 남았고 일본도 1명(이야마 유타 9단), 중국은 4명(딩하오·구쯔하오·커제·자오천위 9단)이나 남았었다고 하는데요
한국선수 4명은 전패로 탈락하였다고 하는데 중국의 중국팀의 제1주자 셰얼하오 9단이 7연승을 거두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한국의 마지막 선수인 신진서 9단은 바로 이 셰얼하오 9단을 이긴 것을 시작으로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 그리고 중국의 4명의 기사를 차례로 연승으로 이겨 6연승을 기록하며 한국팀의 우승을 안겼다고 합니다
중국 선수는 구쯔하오(1위, 2023 란커배 우승), 커제(2위, 메이저 세계대회 총 8회 우승), 딩하오(중국 3위, 2023 삼성화재배 우승), 자오천위(6위)로 당대 중국 바둑의 최강 라인업이었다고 합니다
신진서 9단 혼자서 중국의 대표기사 5명을 올킬한 것입니다
위의 대진표를 보면 알 수 있지만 19일부터 23일까지 매일 대국을 하였고 올킬한 것입니다
이건 압도적이였다고 밖에 설명이 안되네요
아무리 실력이 뛰어나도 매일 다른 최고의 상대로 연승을 한다는 것은 대단히 일이죠
이번 대회로 신진서는 몇 가지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고 하는데요
농심신라면배에서 한 선수가 한 국가의 모든 선수를 올킬한 것은 처음( 1997년 5회 진로배 서봉수 9단 이후 두 번째 )이고 이번 6연승으로 동 대회 총 16연승으로 대회통산 연승기록(기존기록은 이창호의 14연승)도 깼다고 합니다
끝내기 최다연승기록도 깨는데 기존에는 신진서 본인과 이창호의 5연승이었다고 합니다
사실 이와 비슷한 상하이대첩이라고 불리는 이창호9단의 제6회 농심신라면배 대회에서 끝내기 5연승으로 한국이 우승한 적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상하이대첩의 재현이라거나 더 어려운 조건 (6연승)의 승리라는 평도 있습니다
아쉬운 점은 신진서뿐만 아니라 다른 한국기사들도 더 분발하길 바라고요 신진서 한명만이 아닌 한국바둑자체가 세계최강이 되길 바랍니다
그리고 바둑을 즐기기에는 진입장벽이 있다고 봐야겠죠
나도 어릴 적에 바둑을 배운 적이 있어 흰것이 흰돌이고 검은 것이 검은 돌이라는 수준은 넘어 바둑을 볼 수는 있는데요
최소한의 배움없이는 가장 인기 있는 스포츠인 축구처럼 바로 즐기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는 점이죠
게다가 게임등의 e스포츠와는 포지션이 겹치는 부분도 있어 대중화에는 마이너스가 될 것 같습니다
아무튼 신진서9단이 놀라운 기록을 남기며 농심신라면배 한국우승을 이끌었다는 놀랍고 즐거운 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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