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중국인간첩 보도 스카이데일리 고발

<스카이데일리는 지난 16일 '선거연수원 체포 중국인 99명 주일미군기지 압송됐다'는 제목의 온라인 기사를 내보냈다. 해당 보도는 "12·3 비상계엄 당일 우리 계엄군이 미군과 공동작전으로 선거연수원을 급습해 중국 국적자 99명을 체포했다"며 "중국인 간첩을 미국 측에 인계해 일본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했고, 심문 과정에서 중국인 간첩이 선거개입 혐의를 일체 자백했다"고 했다. - 출처 뉴시스>

 

<선관위는 "피고발인이 보도·유포한 ‘선거연수원에서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됐다’는 내용은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계엄 당일 선거연수원에서는 선관위 5급 승진(예정)자 50명 및 6급 보직자 69명을 대상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그중 공무원 88명, 외부강사 8명 등 총 96명이 숙박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 출처 뉴시스>

 

그래서 결국 선관위에서 스카이데일리를 공무집행방해, 명예훼손 등 위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고 언론중재위원회에 정정보도도 청구했다고 합니다

 

스카이데일리의 99명의 중국인간첩보도가 언론에 보도되었을 때 신뢰도가 낮다고 봤는데요

 

일단 계엄군과 미군이 공동작전? 99명의 중국인 간첩을 오키나와 미군기지로 이송? 이런 부분들이 이해하기 어렵다고 보였고요

 

12.3 계엄 내란에 미군이 공동작전을 했다는 것은  어떤 정보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고 상식적으로 이런 사실이 있다면 윤석열이나 하수인들이 계엄을 해제하기 전이나 또는  관저에서 체포되기 전에 공개를 했겠죠

 

기사 댓글을 보나 여기저기 보면 이걸 믿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심지어 유튜버들도 있고요

 

 

JTBC에서 이 일종의 음모론에 대한 보도가 나왔는데요

 

 

[단독] "중국인 99명 체포" 스카이데일리 보도에 주한미군 "전적으로 거짓"...군 소식통 "'주일미군

 

<주한미군은 오늘(20일) 공식 입장을 내고 "주한미군에 대한 묘사가 언급된 한국 언론 기사의 주장은 전적으로 거짓"이라면서 "국민의 신뢰를 해칠 수 있는 잘못된 정보의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책임 있는 보도와 사실 확인을 촉구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 출처 JTBC>

 

주일미군도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는 내용입니다

 

 

이런 시기에는 각종 유언비어 가짜뉴스 의혹 음모등이 난무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혹할 수도 있는데

 

하지만 음모론을 믿는 사람은 이런 공식적인 확인이 나와도 음모론을 계속 믿는다는 것입니다 

 

이런 음모론을 믿는 사람들의 이런 공식적인 해명에 어떤 반응을 보일 지 궁금하기도 하네요

 

계속 음모론 신봉자들은 '미군이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을 것이다' 머 이런 주장을 하지 않을까 싶네요

 

음모론이 가짜뉴스라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은 자신에 대한 부정이고 진영에 대한 부정이고 이념과 사상에 대한 부정으로 인식될 수 있거든요 일종의 기싸움이고 정당성을 부정하고 싶지 않은 것이죠

 

유튜버들을 중심으로 해서 어떤 반응이 나올지 지켜봐야 겠네요 

 

어떻게 해서든 미국과 엮을려고 하는데 근데 미국을 동맹이 아니라 종주국 상국으로 보는 것 같아서 참 거시기하네 CIA에 신고하지 않나 트럼프가 구해줄 거라고 하질 않나

 

조선시대 중국황제에 사대하던 모습이 연상되거든 

 

과거 내부의 권력투쟁에서 반대파를 숙청하기 위해 중국 몽골제국의 황제에게 고자질하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군사쿠데타 백골단이 나와서 군사독재시대 회귀인가 했는데 왕조시대로 회귀같네요

 

그래도 일왕과 엮을려는 시도는 없으니 현실감각은 있다고 봐야되나 

 

아무튼 미군의 공식적인 입장을 뒤집을 무언가를 기대해 봐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