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에도 얼마전부터 못보던 벌레가 보였는데 오늘 기사를 보고 알았네요
러브버그 (한국명 붉은등우단털파리)였네요
서울 수도권지역에서 올해 극성이라고 하는데요 올해 5-6월 예년에 비해 기온이 높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고 합니다
2022년에 북한산에 발견되기 시작했고 2023년 도봉산 관악산 과천시등에세 발견되었다고 하네요
그러다가 2024년 올해 아주 그냥 서울을 뒤덮고 있나 본데요
러브버그는 중국 남부와 대만, 일본 오키나와에서 1년에 두 번 크게 발생하는데 각각 5월과 9월로, 우리나라 7월 날씨와 비슷하다고 하네요
근데 올해는 6월 날씨가 워낙 더웠기 때문에 일찍 나왔나 보네요
역시나 온난화의 영향으로 아열대지역에서 서식하던 러브버그가 한국에서 극성이라고 합니다
남부지방이 아닌 서울등 중부지방에 퍼진 것은 인천항등을 통해 외부로부터 유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하네요
러브버그가 다행스럽게도 물거나 질병을 옮기는 해충은 아니라고 합니다 오히려 애벌레는 낙엽등을 분해해서 토양을 기름지게 하고 진드기를 잡아먹는다고도 합니다
하지만 너무 많고 생김새는 비호감이거든요 인간의 기준에서 그렇다는 거죠
지자체에서 방역을 하기도 하는데 해충도 아니고 완전박멸은 불가능하기도 하여 주 서식지인 산에까지 살충제를 살포하거나 그러진 않고요
일상에서는 밝은 색을 좋아하므로 어두운 계열 옷을 입고 야간에는 조명을 어둡게 하고 실내에 들어온 러브버그는 살충제를 사용해도 되지만 분무기의 물을 뿌리면 떨어진다고 합니다
휴지등으로 뒤처리 하면 되겠죠
수컷은 3-4일일 암컷을 6-7일 정도 사는데 수컷은 생의 내내 짝짓기를 한다네요
그래서 두 마리가 붙어있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고 합니다 나도 첨에는 한 마리인 줄 알았네요
해충이 아니고 물지도 않는다니 다행이긴 한데 날아다니고 기어다니고 하면 신경쓰이더라고요
온난화로 매년 한국에서도 러브버그가 반복적으로 창궐할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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